박수영 "부산시민, 25만원 필요없다. 산은 이전 해달라 "...尹정부 땐 뭐하다 봉창 두드리나

소비쿠폰"부산 시민 필요 없다...산은이전이 더 낫다" 주장...글 올렷다가 삭제
- 尹정부 산은 부산 이전 추진 핵심 직책 맡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박수영
야당, "민심 모독","서민 고충 못해"...월권 행위와 정책 정쟁화 지적
▲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찾은 권성동 원내대표. 2025.3.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이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민 민생 회복 지원금에 대해 "부산 시민은 25만원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 의원은 지역 화폐 지급보다 산업은행 이전이 부산에 훨씬 큰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그가 이제 와서 민생 지원 정책을 정쟁 도구로 삼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왕 이전하기로 한 해수부는 연말까지 남구로 보내주시고 당선축하금 25만원 대신 산업은행도 남구로 빨리 보내주세요. 우리 부산시민은 25만원 필요 없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발언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박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후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6일에는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정부 정책을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에 비유하며 에둘러 비판했고, 7일에는 다시 "부산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지역화폐 25만원보다 산업은행 이전"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지역 화폐의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산업은행이 부산 남구에 오면 수조 원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나랏빚 져서 현금 살포해도 되냐고 국민께 여쭤본 적 있냐"고 정부에 날을 세웠다.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45만원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고 9월에는 국민 90%에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경기 회복과 민생 지원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박 의원의 발언은 민생 지원이라는 정책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정쟁화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박 의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과 부산시당위원장 등 핵심 직책을 맡아 산업은행 이전 공약을 실현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당시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국혁신당 황명필 최고위원은 "의지가 있다면 진작에 했을 것"이라며 윤 정부 시절 신속한 이전 추진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박 의원의 발언을 "민심에 대한 모독"이라 규정하며,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부산 시민의 권리를 대신 거부하려 하느냐"고 강하게 반문했다.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은 "정쟁만 일삼아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정치인은 필요없다"고 비난했다. 조국혁신당은 박 의원의 재산 내역(예금 20억 등 36억)을 언급하며 "아쉽지 않은 모양"이라며 서민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윤 정부가 부산 엑스포 추진에 수천억 원을 쓰면서 서민 소비 지원금은 아까워하는 이중 잣대를 보인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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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7-07 18: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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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깜장왕눈이 님 2025-07-08 08:49:32
    참 뻔뻔도 하다. 부끄럼, 염치, 양심 이런 건 아예 없는 집단, 매국내란좀비들
  • 밤바다님 2025-07-07 22:20:40
    술뚱내란외환수괴자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더만
    월권행위하며 찍소리하다가 부산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정신못차리는데
    부산시민들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저런자들 또 뽑지말길...
  • WINWIN님 2025-07-07 20:12:36
    매국좀비내란당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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