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위기…고유가 직격탄, 한국 성장률 0.45%P↓

이란 공습·호르무즈 봉쇄 선언에 유가 6~13% 급등
브렌트유 82달러 지속 시 한국 성장률 최대 0.45%P 하락 전망
LNG 가격 40% 급등...중동 위기 장기화 땐 100달러 유가 가능성
▲ 국제유가 추이 (제공=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으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주요국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6.7% 상승한 배럴당 77.7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82.37달러까지 치솟으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에는 장중 80달러선을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4월물도 6.3% 오른 71.2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75달러를 넘어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며 봉쇄를 공식화하면서 유가가 단기간 내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다.

“82달러대 지속 땐 한국 성장률 0.45%P 하락”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는 보고서에서 한국이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높은 원유 수입 의존도와 글로벌 무역 노출도를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씨티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2달러 수준을 지속할 경우 올해와 내년 한국의 GDP 성장률이 각각 0.45%포인트, 0.2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60%포인트, 내년 0.12%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도 40% 급등

천연가스 시장의 변동성도 커졌다.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 근월물은 하루 만에 40% 급등했다. 카타르의 LNG 생산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동북아 LNG 가격지표인 JKM(일본·한국 마커) 역시 약 40% 상승했다. 한국의 카타르산 LNG 수입 비중은 약 15%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계절적 수요 감소 국면에 접어들어 당장 수급 차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지만,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가격 불안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시는 ‘제한적 충격’

한편 뉴욕증시는 중동 긴장 고조에도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5% 하락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소폭 상승했다.

다만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고, 금 가격은 소폭 오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일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사태를 단기 충격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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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3-03 1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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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6-03-03 21:38:21
    깡패 미국과 이스라옐의 전쟁광들 때문에 힘없고 가엾은 수백명의 어린아이들의 생명이 사라졌는데
    사람도 아닌자들 반드시 천벌을 받아야함
  • 깜장왕눈이 님 2026-03-03 17:31:28
    또라이 두놈 때매 이게 뭔 난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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