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윤석열 대통령 KBS대담 화면 캡쳐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빠져 눈과 귀를 닫아버렸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11일 "공직자와 공직자 가족이 사적인 인연을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수수해도 모른 척 넘어간다면 사정기관은 왜 존재하며 김영란법은 왜 만들어졌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한민국 모든 공직자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는 게 국가수반인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이라며 "사정기관 수장 출신 대통령부터 가장 앞장서 법과 원칙 형해화도 모자라 희화화시킬 작정이냐"고 따져 물었다.
윤 대통령은 앞서 KBS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아내가) 관저에 있지 않고 사저에 있으면서 지하 사무실도 있고 하다 보니까 (최재영 목사가) 자꾸 오겠다고 했다"며 "(아내가) 그걸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시계에다가 몰래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며 "또 선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1년이 지나 이렇게 터뜨리는 것 자체가 정치 공작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에게도 칼날을 들이밀며 '공정과 법치'를 부르짖던 강골검사 윤석열의 원래 스타일대로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무능으로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국민의 희망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로 윤석열 정권이 망가뜨린 국민의 삶과 파탄 낸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