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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 출처=국회 알림마당) |
김진표 국회의장이 “선거제 개편의 남은 것은 선택을 위한 협상의 시간”이라며 “6월 말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 모임이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선거제도 개편 공론조사 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김 의장은 “쇠도 달궈졌을 때 두들기라고 하지 않나. 지금이 바로 두들길 때”라며 선거법 개정과 관련한 협상은 정기국회 전에 서둘러 끝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선거법 협상이 상반기에 끝나야 그 틀을 갖고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 보내고,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하면서 실질적인 선거구 획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협상은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 하지 않겠냐”며 서두를 것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3월 한 달간 국회의원 전원위원회를 매주 두 차례 이상 열어 합의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이렇게 할 만한 결과를 아직은 내놓지 못했다.
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조원빈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례대표제와 도농 복합선거구제, 그리고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주요 의제로 설정해서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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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초청 만찬 간담회 2월 행사 모습 (사진 출처=국회 알림마당) |
한편,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 모임은 김성주·이병훈·전해철·남인순·심상정 ·홍영표·민홍철·조해진·전재수 의원 등 여야 중진 9명으로 시작했다.
그렇지만 불과 20여일 만에 국회 재적의원 40%가 넘는 13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성장했고 여야 지도부와 국회의장도 힘을 싣고 있다.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국회는 국민에게 큰 실망만 안기고 있다”며 “국민 최대 다수가 찬성할 수 있는 정치 개혁안을 만들겠다”고 출범 선언문을 내놓은 이들은 당면 과제로 ‘소선거구제 폐기’를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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