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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전 비서실장(사진=연합뉴스)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직도 지난 정부에 대해 먼지 털이식 보복 수사를 일삼는 검찰의 모습이 딱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로부터 소환 통보 받은 사실을 알리며 “소환에는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3월에 있었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인사에 대해 조 전 수석을 괴롭히더니 이제는 임종석을 소환하겠다는 모양”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정치보복 수사를 계속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의 게시물에는 '전주지검에서 수사 중인 피의자 조현옥 등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피의사건과 관련하여'라고 적혀 있었다.
임 전 실장은 “최소한의 공정과 원칙조차 내다 버린 정치검찰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을 무겁게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내 신분이 참고인이든 피의자이든 이런 부당한 수사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고 진술할 의사가 없다는 점은 미리 밝혀둔다”며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의사를 내비쳤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을 대상자와 조율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밖에 수사 상황에 관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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