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까지 찾아간 그들이 사람이냐. 악마와 다를 바 없어"
나경원 "계엄유발자 민주당이 탄핵찬성 집회 인원이 더 많은 걸로 위장해"
이종원 "내란세력 매국 집회를 어디다 비교? 최후의 발악 한심한 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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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파면 촉구'집회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불법 계엄으로 내란을 일으킨 내란수괴, 제 2의 전두환인 윤석열이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불법 계엄으로 수천명이 희생된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을 연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전국 각지에서 광주로 모인 탄핵 반대 인원들은 일부 개신교에서 동원되었다는 의혹이 일자 "그들이 사람인가" 라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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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파면 촉구'집회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의 불법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이냐"며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가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이냐"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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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이재명 대표의 게시글 (출처=이재명 페이스북) |
이어 "더구나 그 일부가 주님사랑을 말하는 교회의 이름으로, 장로와 집사의 직분을 내걸고 전국에서 모였다는 점은 충격"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재차 겁탈 살해 당하는 모멸감과 트라우마에 고통받았을 광주. 영달을 꿈꾸던 이기적 청년 이재명을 대동세상을 향한 빛의혁명 전사로 재탄생시킨 '사회적 어머니' 광주. 한달음에 저도 광주로 달려가고 싶었을만큼 불안했지만, 광주는 역시 달랐다"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대한국민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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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 운동, 김대중 대통령을 탄생시킨 광주는 민주주의를 피로 지킨 민주주의 성지"라면서 "그 광주가 내란수괴로 인한 찬반으로 갈리며 쪼개졌다? 광주는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로, 영원히 하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하나인 광주에 외인부대가 수많은 버스로 동원되어 절반으로 쪼개졌다는 주장은 억지주장"이라며 "특히 일부 개신교 신자들을 전국에서 동원한 것은 예수님의 정의가 아니다"라고 개신교측을 질타했다
그는 "트럼프도 버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는 집회를 민주성지 광주에서, 동원된 외인부대가 했다는 것 자체가 치욕"이라며 "하나된 광주는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켰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극우세력을 선동하여 내란을 동조하고, 대한민국 법치와 민주주의를 흔드는 국민의힘도 부끄러운 줄 알라"며 "뒤에 숨는다고 국민의힘의 잘못이 가려질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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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파면 촉구'집회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이는 단순한 집회를 넘어서, 피 흘려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키신 광주 영령들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질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다른 곳도 아닌 민주화 성지 광주에서 탄핵 반대, 내란 선동 집회가 열렸다. 극우 세력들은 다 같이 약속이나 한 듯 피의 역사와 희생을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5.18 광주의 피와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없다"며 "민주 영령들이 지켜내신 민주주의는 극우 세력의 내란 선동과 헌법 유린을 위한 것이 아님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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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파면 촉구'집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전날 집회에 참여한 민형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썩 물렀거라"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탄핵반대 집회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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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게시글 (출처=민형배 페이스북) |
정청래 의원은 모든 의미를 함축한 "금남로에 다녀왔다"라는 아주 짧은 메시지에 "윤석열파면"이라는 해시태그로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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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게시글 (출처=정청래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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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파면 촉구'집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반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집회에서도 탄핵반대측 인파가 찬성측에 비해 두배이상 많았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마치 탄핵반대 측이 더 많았던 것처럼 위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광주의 집회 사진과 영상을 본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 장기집권하의 광주가 왜이리 낙후됐느냐며 민주당의 위선을 책망한다"면서 "지금의 계엄탄핵 정국혼란과 국론분열의 가장 큰 원인은 민주당의 패악질"이라며 민주당을 거듭 '계엄 유발자'로 몰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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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파면 촉구'집회 이종원 시사타파뉴스 대표 (사진=시사타파뉴스 최명훈 기자) |
이에 광주 집회 현장에 직접 다녀온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대표는 "광주가 무서워서 내려오지도 못하는 나경원이가 부정선거 음모론이나 퍼뜨리는 언론을 통해서나 파악하니 탄핵반대 인원이 2배라는 헛소리를 한다"고 혀를 찼다.
그는 이어 "국민을 학살하려 했던 대통령이나 그걸 옹호하는 내란정당, 민주당에 덮어씌우며 가짜뉴스로 선동하는 나경원이나 곧 사라질 존재들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 뻔뻔하고 한심한 작태" 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금남로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안다. 자발적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참여한 집회와 신념 없이 동원돼 나온 사람들로 채워진 집회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우리 쪽은 집회가 열리기 전부터 하나 둘 모여 공식 행사가 끝나도 여운 때문에 자리에서 쉬이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매국' 집회 쪽은 기계적으로 딱 2시간 행사 참여만하고 한방에 자릴 뜨더라"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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