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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신청사 (사진=연합뉴스) |
내년 4월 22일 국회의원 선거는 60세 이상 유권자가 39세 이하 유권자보다 더 많아질 전망이다.
2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31일 기준 60세 이상 인구는 약 1천391만명으로, 18∼39세 인구인 약 1천373만명보다 많다.
6070세대가 2030세대보다 17만명이 많아진 세대 역전현상은 기존 선거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변화다.
특히 노년층의 투표율은 젊은층의 투표율보다 높다. 노년층 유권자가 젊은층보다 많아지는데, 투표율마저 더 높다면 노년층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젊은층보다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
통상적으로 노년층은 보수 정당을 지지한다는 통념이 있지만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87세대가 60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섣불리 예측하기는 힘들다.
이는 각 정당의 정책 개발 등 정치지형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노년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정치권이 정년 연장, 기초연금 증액 등 노년층의 입맛에 맞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 경우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층이 상대적인 소외를 겪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는 60세 이상 인구가 약 1천324만명, 18∼39세 인구가 1천417만명으로, 18∼39세 인구가 60세 이상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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