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후보.(사진=김두관 후보 캠프) |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게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는 오전 11시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후보는 문 전 대통령에게 "지난 4·10 총선에서 패배해서 죄송하다"고 운을 뗐고, 문 대통령은 "건강은 회복했느냐"고 안부를 물었다고 김 후보 측은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 민주당이 경쟁이 있어야 역동성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김 후보 출마가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민주당을 구하는 큰 일이라 계산없이 나섰다"며 "최고위원 후보가 5인5색이 아니라 5인1색이 될 것 같아 다양성이 실종된 당의 현주소를 국민들이 많이 불편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자는 고향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이장직을 시작으로 2003년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0년엔 경남도지사를 역임했고 20대 더불어민주당 경기김포갑, 21대 양산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4월10일 22대 총선에선 양산을로 다시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에게 패하며 낙선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