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金에 SOS쳤더니 똥개 취급"…'토사구팽' 당한 비선 실세의 분노
"죽은 장제원에 뒤집어씌우나" 尹상현 저격까지…명태균 발 핵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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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8.6 명태균 씨의 게시글 (출처=명태균 페이스북) |
'시한폭탄' 명태균의 입에 브레이크가 없다. 그가 연일 터뜨린 '폭탄'은 국민의힘의 심장부를 그대로 겨눴다.
명태균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의 지시로 홍준표는 대구시장이 됐다"는 충격적인 폭로를 터뜨렸다. '윤석열-김건희-홍준표'로 이어지는 추악한 '공천 거래 커넥션'을 암시한 것이다. '토사구팽' 당한 비선 실세의 분노에 찬 폭로가, '김건희 살생부'에 이어 국민의힘을 또다시 초토화시키고 있다.
"金 지시로 洪 시장 만들어...배은망덕하다"
명태균씨의 폭로는 거침이 없었다. 그는 "김소연 변호사가 진실을 꼭 말해달라고 하여 밝히는 것"이라며, "김건희의 지시로 홍준표는 대구시장이 된다. 배은망덕한 홍"이라고 직격했다. 이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홍준표 시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받는 과정에 김건희의 직접적인 지시와 영향력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당내 경선이 아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시장 자리가 결정됐다는 '국정농단'급 폭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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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8.6 명태균 씨의 게시글 (출처=명태균 페이스북) |
"SOS 쳤더니 똥개 취급"…토사구팽 당한 자의 분노
명씨는 자신이 왜 이 모든 것을 폭로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밝혔다. 그는 "박근혜 탄핵 후 보수가 괴멸당할 때 정권교체를 위해 내 모든 걸 바쳤다"며, "좌파언론 공격 때 윤통 부부에게 SOS를 보냈으나 그들은 날 똥 묻은 개 취급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윤석열 정부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는 것이다.
이는 정권 창출의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비선 실세가, 필요가 없어지자 가차 없이 버려지는 '토사구팽'을 당했음을 보여준다. 그의 잇따른 폭로는 자신을 배신한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향한 처절한 복수극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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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8.5 명태균 씨의 게시글 (출처=명태균 페이스북) |
"죽은 장제원에 덮어씌우나"…윤상현·김기현까지 '저격'
명씨의 폭로는 홍준표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공천과 관련,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을 향해 "죽은 장제원이한테 뒤집어씌우는 것은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 아닌가? 상현 형님"이라며, 모든 책임을 고 장제원 전 비서실장에게 떠넘기려는 움직임을 저격했다.
나아가 그는 "울산시장 국민의힘 당내 후보 선출 경선은?"이라며 김기현 전 대표까지 소환, 과거 당내 경선 과정 전반에 걸쳐 추악한 거래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명태균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국민의힘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의 '황금폰'에 담겨있을 진실이 어디까지 국민의힘을 파괴할지, 온 국민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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