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포함
![]() |
▲운영위원회 진행모습 (사진=연합뉴스) |
국회운영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등 3명의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으로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로 알려진 강혜경 씨와 '대통령실 회의 출입 의혹' 당사자인 김 여사의 친오빠 진우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당사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포함됐다.
'용산 십상시' 의혹을 제기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운영위는 오는 31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 대상 국감에 이어 다음달 1일에는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을 상대로 국감을 실시한다.
명씨는 지난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으나 당시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김 여사와 명씨가 국감장에 나타나면 공천 개입 여부는 물론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즈음한 시기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관성이 밝혀질 수 있다.
특히 최근 명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등장한 '오빠'가 윤 대통령인지 김 여사 친오빠인지에 묻는 질의도 예측된다. 대통령실은 이 대화가 공개된 뒤 김 여사가 지칭한 '오빠'가 윤 대통령이 아니라 김 여사 친오빠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여사 문제로 한정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 질의도 예상된다. 이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 김 여사의 도이치 주식 거래계좌 관리인이었던 이정필씨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의혹도 예상 질의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운영위는 김태영 21그램 대표, 정영균 희림 대표,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과장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