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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장갑차를 막아서고 있는 시민 (출처=워싱턴포스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서울 시내에서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아선 시민들을 찾아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엑스 계정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 분을 꼭 찾아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 대표가 첨부한 영상에서 4명의 시민은 운행하고 있는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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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게시글 (출처=트위터X) |
해당 영상은 지난 4일 워싱턴포스트(WP)가 촬영한 것으로, 신문은 “12월 4일 서울에서 시위대가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던 군용 차량을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시민은 ‘내 시체를 넘어가라!’라고 외쳤다”라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의 글에 누리꾼들은 “저도 이 분이 너무 궁금했다” “무서웠을 텐데, 맨몸으로 군용차량을 막다니 놀랍다” “꼭 찾아서 인터뷰라도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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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장갑차를 막아서고 있는 시민 (출처=워싱턴포스트) |
1989년 중국 천안문(톈안먼) 광장에서 홀로 탱크 행렬을 막아섰던 ‘탱크맨’이 연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천안문 사태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탱크맨은 당시 베이징으로 진입하는 탱크 앞을 무명의 한 남성이 막아선 모습을 AP통신이 촬영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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