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9.3% 증액…"R&D 예산, 정상적 증가 추세로 복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8.5조 원 집중 투자…AI·방산·기초과학 등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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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8.22 (사진=연하뷰스) |
정부가 내년도(2026년) 국가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나라는 망한다"며 '과학강국'을 향한 담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에 편성된 35조 3천억 원은 올해 R&D 예산 대비 19.3%(약 5조 7천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굴곡 있었지만 정상 복귀"…'尹정부 만행' 바로잡는 李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R&D 예산에 대한 오해와 문제점들 때문에 굴곡이 있었지만, 이제 정상적 증가 추세로 복귀한다"며 "이번 예산이 대한민국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것도 결국 교육 등 미래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과학기술 R&D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초격차 기술'에 8.5조 통 큰 투자…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AI, 양자컴퓨팅, 자율주행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만 8조 5천억 원을 집중 투입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방위산업(3조 9천억 원) ▲기초과학 지원(3조 4천억 원) ▲중소벤처 혁신(3조 4천억 원) ▲재생에너지(2조 6천억 원) ▲AI(2조 3천억 원) 등 국가의 미래가 걸린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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