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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금 우리 국민들 사이에 용산에 V1이 있다, V2가 있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 김 여사가 실질적으로 윤 대통령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고 계신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9일 '전국 9개 민방 공동 특별대담'에서 "(김 여사가) 마치 통치자와 같은, V1과 같은 행동하고 있기 때문에 무도한 국정 운영 기조가 전환되어야 할 시점에 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은 물가 폭탄에 내수 침체 생활고로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라며 "거기다가 상상도 못 했던 의료대란으로 응급실 뺑뺑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먹고 살기 힘든데 '아프면 안 된다', '다치면 안 된다', 최대한 몸을 사려야 하는 상황까지 겹치다 보니까 어려움이 더 심하다"며 "특히 죽고 사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생지옥 아니냐 하는 아우성도 있다" 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심각한 것은 이 분노가 하나같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용산(대통령실)이 아셔야 할 텐데 용산만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르고 계시는 것 아닌가"라며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게 참으로 문제“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 여사가 보이는 공개 행보에 대해 "주가 조작,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의혹을 털어내지 않고서 하는 공개 행보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들이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민심은 폭발 직전의 활화산 같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 그게 바로 민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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