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부자가 8년 더 오래 산다. 건강까지 불평등, 심각"

소득의 양극화, 건강과 수명 격차도 점차 증가
상위,하위 20% 간 격차 8.2 세로 벌어져
▲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김남희 의원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특별한 이상 없이 생활하는 기간을 뜻하는 ' 건강수명 ' 이 소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5 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의 건강수명은 2011 년 71.8세에서 2021 년 73.4세로 1.6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득 하위 20% 는 64.7세에서 65.2세로 0.5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소득 상위 20% 와 하위 20% 의 건강수명 격차는 10 년 만에 7.1세에서 8.2 세로 1.1 세 더 벌어졌다.

자살사망률, 치매 관리율, 고혈압 유병률 등도 소득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치매는 소득에 따른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등록 · 관리율 격차가 2018년 52.2%p 에서 2023 년 56.5%p 로 커졌다. 여성의 암 발생률도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가 매해 더 벌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이처럼 소득에 따른 건강수명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기대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소득을 이유로 건강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며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데 소득 , 지역 등을 이유로 국민들의 건강까지 불평등해지는 것은 옳지 못하다. 지역별 균등한 의료시스템 편성과 더 보편적인 복지 시스템의 구축을 지향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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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희준 기자 / 2024-10-15 1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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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또하나의별님 2024-10-15 21:54:21
    민주주의에서는 부의 불평등(소득의 양극화) 현상은 당연한건데... 그 갭을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복지정책을 펼쳐야 함을 잊고..오로지 본인들 뱃속에 넣다보니 더욱 격차가 벌어지고..초슈퍼부자 정책을 펼치는 용산총독부에서는 경제도 폭망 하다보니 더욱 체감..문케어..너무 좋았는데..병원비 없어서 치료를 못받게 해서는 안된다..그리 잘해놓았던 정책을 없앴으니.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국민의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정부
  • WINWIN님 2024-10-15 17:21:04
    기사 감사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10-15 13:31:07
    시사타파 뉴스 화이팅.
  • 민님 2024-10-15 12:48:00
    오래 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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