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계엄 후 노골적 ' 알박기' 인사 100명 넘어...민주 "내란 동조 세력에게 자리 챙겨줘"

민주,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공운법 개정
- 한국석유관리원,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한국마사회,한국농어촌공사 등
▲ 25일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박찬대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12·3 계엄 이후 100명이 넘는 공공기관장 인사를 단행했거나 공모 중인 것을 두고 ‘계엄 세력을 위한 알박기 인사’라고 맹공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파악한 12.3불법계엄 이후 임명했거나 공모 중인 알박기 인사가 무려 15개 기관에 걸쳐 1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으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정권이 반성은 커녕 훈장을 주듯 내란 동조 세력에게 한자리씩 챙겨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거론한 알박기 인사 대상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등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직에는 지난 1월 21대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최춘식 전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2월 한국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에는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을 지낸 이주수 전 의원이 임명됐다.

진 정책위의장은 “한국마사회 회장에는 김회선 전 새누리당 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는 윤석열 정권 초대 농림부 차관이었던 김인중 전 차관이 유력하다고 한다”고 여권 인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직도 언급했다.


▲ 202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석열과 대화중인 서병수 (사진=연합뉴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공개조합 상근부이사장에는 서병수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 인사가 공고도 없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관이 공석인데 여가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에는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자 국민의힘 중랑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며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양육비 이행관리원장은 전문성이 전혀 없는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분류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불일치로 인한 알박기 인사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공공기관 운영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도록 공공기관 운영법을 개정할 것”이라며 “알박기 인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원 기자 / 2025-03-25 12:09:52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582555588221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3

  • 밤바다님 2025-03-25 21:35:27
    '민주당은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불일치로 인한 알박기 인사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공공기관 운영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
    완전 대찬성요
    우리 이재명 대표대통령님이 술뚱내란외환수괴자부부와 함께 했던 내란세력과 임기를 절대로 같이 하시게해서는 안됩니다
  • WINWIN님 2025-03-25 18:49:16
    윤석열은 직무정지되어 있는데 누가 인사를 하는건지
  • 깜장왕눈이 님 2025-03-25 12:42:10
    더러운 내란의 반역무리들, 비열하게도 꼼꼼히 챙겨 쳐먹는 구나. 그러다 배탈나 뒤진다.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