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의 즉각 회담, 국정조사·특검 추진, 사전투표 폐지 요구.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거취 문제에는 선 긋기.
![]() |
|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일정을 위해 이동하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절윤 결의문'의 진정성을 위한 후속 조치를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팽팽한 기 싸움 중인 장 대표는 이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송언석 원내대표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재선거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에 직면한 상황에서, 선거 관리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7일 국회 기자회견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제 재선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며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이고 총체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시위를 언급하며 "잠실에서 시작된 함성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며 "올림픽공원은 민주주의의 성지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회담을 요구하며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과 특검 추진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사전투표 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를 없애야 한다"며 본투표 기간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불거진 당내 책임론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거 패배 책임을 둘러싼 지도부 쇄신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장 대표 사퇴론도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거취를 이야기하는 분들은 올림픽공원에 나가보길 바란다"며 "지금은 당내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한편 개표소 인근 시위 현장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온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방문해 중국 개입설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주장들은 현재까지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진상규명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는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방식, 재선거 가능성 등을 놓고 정면 충돌하는 모습이다. 다만 선관위와 정부는 현재까지 재선거 여부에 대해 공식 검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