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된 방송4법 또 거부하면 독재 선언”

▲ 30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방송4법' 본회의 통과에 대해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된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4법을 또다시 거부하고 독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가 추앙하는 역대 독재 정권의 말로를 그대로 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방송4법 입법이 마무리된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방송 장악을 강행할 것인가 멈출 것인가 이제 공은 윤 대통령에게 넘어갔다"며 "국회가 방송 독립성 보장을 위한 방송4법을 모두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은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켰다고 표현하는데, 8개 원내정당 중 7개 정당이 표결에 참여했다. 여당의 단독 반대라고 표현하는 것이 본질에 부합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이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 그럼에도 기어이 거부한다면 그것은 기어이 독재의 길로 가겠단 선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이 법안 처리를 단독으로 반대한 이유는 명확하다. 윤 대통령의 방송장악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YTN을 무리하게 민영화했고 KBS는 수신료 징수 방식을 무리하게 변경해 고사시켰다"며 "이제는 MBC마저 장악하기 위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는 등 군사작전 하듯 방송 장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는 윤 대통령이 결정할 시간이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통과한 방송4법을 거부한다면, 이는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나팔수로 만든 독재정권의 말로는 한결같이 비참하다"며 "윤 대통령이 기어이 독재의 길을 가려 한다면 그가 추앙한 독재정권의 말로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3년이 남지 않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불행을 초래하는 나쁜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현일 기자 / 2024-07-30 11:20:18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579607110590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3

  • WINWIN님 2024-07-30 17:27:33
    옳소 박찬대원내대표님 화이팅
  • 민님 2024-07-30 12:25:10
    맞는 말씀!
  • j여니님 2024-07-30 12:15:12
    거부권을 남발하는 독재정권을 국민이 거부한다.
    당장내려왓~!!!!!!!!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