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특검법' 재추진...김건희·국힘 정조준

미제출 황금폰 변수...민주당, 확보 시도
▲ 김건희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물 명태균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 카드를 꺼내 들었다. 5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대신 명태균에 초점을 맞춘 특검법으로 방향을 튼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한 차례 유보했던 김건희 특검법 대신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번째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 끝 부결·폐기됐다. 이후 '내란 특검법' 통과에 집중하면서 재발의에 대한 논의가 뒤로 밀쳐진 상황이었다. 

명태균 특검이  통과되면 윤석열, 김건희의 공천개입은 물론이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를 한 부분, 불법 여론조사 및 연루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혹까지 다 밝힐 수 있다.

 

이에 민주당은 4차례나 좌초된 김건희 특검법에서 명태균 게이트만 떼서 특검법을 발의할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태균 게이트'에만 집중한 특검을 출범하게 되면 여권 인사들이 줄줄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명 씨의 '황금폰'도 변수다. 황금폰에는 윤석열, 김건희가 공천에 개입한 증거가 들어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설 연휴 기간 명태균을 면회하고 왔다"며 "검찰이 명 씨의 황금폰을 입수하지 못한 것 같다. 잘하면 명 씨가 민주당에 황금폰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명 씨는 또 윤석열이 '황금폰'이 공개되는 게 두려워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왜 (계엄 선포가) 지난해 12월 3일이었을까 명 씨에게 물었다. 명 씨의 대답이 '(윤석열이 황금폰에) 쫄아서'였다"며 "명 씨의 황금폰과 관련해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방법이 없다는 윤석열의 판단이 들어가서 부랴부랴 비상계엄이 시도된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명 씨가 갖고 있는 폰이 아주 많다고 한다. 지금 (검찰에) 내놨다고 하는 황금폰은 검찰이 처남 집에 가서 조사하면서 충분히 가져나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가지 않았다는 게 명 씨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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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기자 / 2025-02-05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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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밤바다님 2025-02-05 20:19:07
    명태균 특검법으로 술뚱부부랑 관련된 국망내란당 의원들과 내란당은 대선후보를 내면 안되는데 나오려고 용쓰고 있는 후보들 다 처벌하고 날라버리자!!!
  • WINWIN님 2025-02-05 19:59:27
    내란당 오세발이 홍발정 성준석 등 벌벌떨고 있음
  • 깜장왕눈이 님 2025-02-05 11:06:18
    신성한 정치를 더럽게한 놈들, 내란범 처단하고, 내란정당은 해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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