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선 의원들 "특정 세력 야합 의심" 공개 비판.
국민의힘, 모바일 투표 검토하며 공정성 논란 진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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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도읍(왼쪽부터), 성일종, 정점식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각각 입장하고 있다. 2026.6.7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당초 예정됐던 9일에서 10일로 하루 연기됐다. 선거 준비 기간이 지나치게 짧다는 후보들의 문제 제기와 함께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일정이라는 당내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송언석 전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후보인 김도읍·성일종·정점식 의원과 회동한 뒤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10일 오전 10시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해외 출장 중인 의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일정 조정은 경선이 지나치게 급박하게 진행된다는 당내 반발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원래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기존 원내대표 임기 종료 이후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송 전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하면서 선거 일정이 9일로 앞당겨졌다.
특히 당내에서는 친윤계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정점식 의원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초·재선 의원 중심의 개혁 성향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특정 세력을 위한 밀실 선거라는 의심을 살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성일종 의원 역시 선거운동 기간 부족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구해 왔다. 성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이끌 원내대표를 뽑는 만큼 모든 의원이 충분히 참여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선은 김도읍 의원이 내세운 '당내 통합', 성일종 의원의 '쇄신론', 정점식 의원의 '강한 야당론'이 맞붙는 3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지도부 책임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새 원내대표 선출 결과가 향후 국민의힘 진로와 당내 권력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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