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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 연임 도전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 선언에는 실종된 대한민국의 비전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며 "경제 성장을 통한 민생 회복을 구현할 정책 대안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문에서 '2기' 체제의 구상과 미래 비전을 강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여 공세 분위기 속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강경 메시지를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도 많았지만 민생·경제 등의 분야에서 당 대표로서 성과를 내겠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대표직 연임 도전 결심을 굳힌 뒤 지난달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르면 이달 초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이례적인 연임 도전에 출마 메시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대표직을 연임한 인사는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전날 김두관 전 의원이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이날 청년·원외 인사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도 대표직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대표 후보가 4명, 최고위원 후보가 9명 이상이면 14일 예비 경선을 치른다. 최종적으로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다음 달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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