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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임기 6개월인 장관으로 마무리 될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박 장관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 의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국민들, 또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이 당신은 무슨 자리에서 역할을 잘한다고 하면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요구에 따르는 것이 정치인·공직자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사실상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발언이다.
박 장관은 외무고시·사법고시에 합격해 외교관과 검사로 재직했으며,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0·21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이 답변은 지난 5월 22일 진행된 국가 보훈부 초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나왔었다.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90일 전에는 현직에서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신임 부처의 장관이 고작 6개월을 근무하고 교체될 수 있기 때문에 여당 내부에서도 굳이 이렇게 무리해야 하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박 후보자는 “초대 보훈부 장관으로서 보훈부를 역사적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며 “100% 다 쏟아 부어도 모자랄 판인데, 그런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럴 겨를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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