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영향평가 없이 초고층 재개발 추진 비판
“문화유산 가치 훼손 땐 국제적 망신...사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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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종묘 일대 재개발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당 이인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임기 말 오세훈 시장의 ‘종묘 세계유산’ 훼손은 정책이 아닌 탐욕이자 범죄”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서울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영향평가라는 기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최장 142m에 달하는 초고층 재개발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그 어떤 명분도, 설득도 없는 전시행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또한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종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문화유산 훼손은 단순한 관광 문제가 아니라 국가 품격과 경쟁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세운상가를 허물고 녹지를 만들면 최대 수혜자는 종묘가 될 것이라는 오 시장의 궤변은 책임 회피의 극치”라며 “오 시장은 역사와 문화보다 개발 이익과 정치적 이해관계에만 매몰된 퇴행적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당은 “서울시는 무리한 재개발 계획을 중단하고 유산영향평가 등 국제기준에 맞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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