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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철거를 추진하는 데 대해 "이제는 독립영웅들에게도 공산주의 프레임을 씌워 독립운동의 역사마저 지우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26일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더 큰 문제는 독립영웅 흉상은 철거하면서 그 자리에 만주군 출신 백선엽 장군의 흉상 설치를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저열한 역사 인식이 통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쏘아붙였다.
강 대변인은 백 장군은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기구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판정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독립영웅들의 흉상을 철거하는 것은 국군의 정통성과 독립 투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독립운동마저 이념 갈등의 소재로 끌어들이는 반헌법적 행태를 중단하고 흉상 철거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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