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윤석열 8일 소환 통보...채상병 외압·이종섭 도피’ 피의자 신분

해병특검, 尹에 8일 오전 10시 피의자 소환 통보...직권남용·범인도피 혐의
尹 측 “조사 횟수 조율해야” 반발...특검 “한 번 조사로는 불가능”
채상병 외압·이종섭 도피 등 핵심 수사 막바지...공수처 간부도 소환
▲ 법정 들어서는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순직 해병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이 오는 8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4일 브리핑에서 “윤석열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며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윤석열 측이 아직 답을 주지 않았지만, 불응 시 재통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윤석열이 채상병 수사 외압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지시하거나 방조한 혐의로 직권남용·범인도피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은 지난해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채상병 사건 보고를 받은 직후 ‘VIP 격노’로 알려진 강한 질책을 했으며, 이후 국방부의 사건 이첩 보류와 기록 회수, 박정훈 대령 수사 압박으로 이어졌다는 게 특검 판단이다.


특검은 또 윤석열이 출국금지 중이던 이종섭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윤석열 측은 “조사 횟수부터 조율해야 한다”며 불응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특검은 “조사량이 많아 한 번 조사로는 불가능하다”며 복수 조사 방침을 유지했다.
 

한편 특검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의 부실·방해 정황도 포착해 오동운 공수처장 등 간부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임성근 전 해병 1사단장과 경찰 관계자들도 추가 소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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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11-04 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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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5-11-04 21:34:50
    이명현 채해병 특검팀 술뚱에 이어 김건희까지 확실하게 잡기 위해 모두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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