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김용남,문병호 등 보수 인사들의 민주당 합류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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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 맞잡은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후보 2025.5.19 (사진=연합뉴스) |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보수 진영을 떠나 민주당 유세 현장에 합류했다.
허 전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민주당 집중 유세에 참석해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었다"며 "진짜 개혁을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결정을 내리기까지 큰 용기와 고민이 필요했다"며 "이제는 뺄셈 정치가 아닌 덧셈 정치, 무례한 무능력이 아닌 겸손하고 유능한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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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재명 지지 연설하는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후보 2025.5.19 (사진=연합뉴스) |
허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분열이나 혐오를 말하지 않고 통합과 책임을 말한다"며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지금 필요한 리더는 책임감과 실행력,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곳 영등포는 제게 고향 같은 곳"이라며 "이 의미 있는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의 손을 잡고 인사를 드리는 건 저에게도 정치적 전환점"이라고 덧붙였다.
허 전 대표는 과거 국민의힘에서 활동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함께 개혁신당 창당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이준석 후보와의 갈등 끝에 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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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지지선언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이날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이 영등포 유세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2025.5.19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후보는 같은 자리에서 허 전 대표의 합류를 반기며 "그쪽에서 탈출한 분이 계셔 모셔왔다"고 말하고 "정상적인 보수 정당이라 보기 어렵다. 광주 5·18이 다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트라우마가 회자되는 상황에서 정호용을 선대위에 영입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앞서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에 합류한 데 이어, 김용남·문병호 전 개혁신당 의원 등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보수 진영 출신 인사들의 민주당 합류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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