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징징대지 말라" 경고...尹 측 6시간 최후진술로 결심공판 지연

▲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40차 공판에 참석한 윤석열이 직접 발언하고 있다. (제공=서울중앙지법)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의 결심공판이 변호인단의 장시간 최후진술 예고로 지연되면서, 검찰의 구형이 9일 밤늦게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절차가 더 늘어질 경우 기일 추가 지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9일 오전 9시20분부터 윤석열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12·3 비상계엄 핵심 피고인 8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재판은 장시간 진행이 예상돼 통상보다 40분 이른 시간에 시작됐고, 전 과정이 녹화 중계됐다.

오전 재판에서는 특검팀과 피고인 측이 제출한 추가 증거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됐으나, 김용현 쪽 의견 진술 일부만 이뤄진 채 시간이 소요됐다. 김용현 변호인단은 준비 부족을 이유로 증거조사 순서를 문제 삼았고, 이에 조은석 특검팀은 “준비된 피고인부터 진행하자”고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지귀연 부장판사는 김용현 측 변호인을 향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징징대지 않는 것”이라며 “준비가 안 됐으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변호인이 “우리가 징징댄 것이냐”고 되묻자, 재판장은 “그 말이 바로 징징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석열은 이날 증거조사 내내 별다른 발언 없이 자리에 앉아 있었고, 간간이 눈을 감고 졸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재판에서는 남은 피고인들에 대한 증거조사와 함께 특검팀의 최종의견 및 구형, 변호인단의 최후변론,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윤석열 변호인단은 “증거조사와 최후변론을 합쳐 최소 6시간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혀, 구형 시점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판부는 가급적 이날 중 공판을 종결한다는 방침이지만, 절차 지연이 이어질 경우 추가 기일을 지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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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1-09 15: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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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6-01-09 21:40:53
    개판된 사법부 개혁 절실하며 반드시 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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