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사진=연합뉴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당명 개정 추진을 두고 “불량 식품을 만들던 식당이 간판만 바꾼다고 손님이 오겠느냐”고 비판했다. 당 쇄신을 명분으로 한 간판 교체보다 정치적 책임과 체질 개선이 먼저라는 지적이다.
정 대표는 9일 경남 창원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의 이름을 바꾼다고 장동혁이 아닌 게 되느냐”며 “국민의힘이 당명을 바꿔도 국민 눈에는 ‘내란 DNA당’으로 보일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당명을 바꾸기 전에 내란 음모 세력과 단절하라”며 신천지 특검과 종합특검 수용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당명 개정, 청년 공천 의무화, 전문가 영입 등을 쇄신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계엄 사태에 대한 반성이 ‘불법성’이 아닌 ‘정권 상실의 원인’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당 노선 역시 중도 확장이 아니라 보수 정체성 강화를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장동혁 지도부는 ‘당원게시판 의혹’을 둘러싸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압박하고 있는데, 윤리위원장 인선과 절차의 공정성을 두고 ‘표적 징계’ 논란이 제기된다. 여기에 ‘윤 어게인’ 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 영입, 음모론 논란까지 겹치며 국민의힘이 정책 경쟁보다는 내부 진영 논리에 매몰된 ‘컬트 정당’으로 비친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 세력은 상대적으로 ‘국정 성과’ 중심의 평가를 받으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민주당 내부 인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수 진영이 대안 세력으로 보이지 않는 현실이 여론 지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주류 정치로 복귀하려면 이름이 아니라 책임과 방향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