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
7월 19일 충청,20일 영남,26일 호남,27일 수도권,8월 2일 서울·강원·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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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춘석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2025.6.16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당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이와 같은 결정에 합의했다고 박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전당대회는 이재명 전 당 대표가 지난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시작된 보궐선거의 일환이다. 또한 김민석 전 수석최고위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어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도 함께 채워질 예정이다.
박 의원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가 3명 이상일 경우 예비 경선을 통해 후보를 압축하고, 권역별 순회 경선을 한 뒤 최종적으로 8월 2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다"고 밝혔다.
순회 경선 일정은 오는 7월 19일 충청을 시작으로, 7월 20일 영남, 7월 26일 호남, 7월 27일은 수도권(경기·인천), 그리고 8월 2일 서울·강원·제주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은 내달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당 대표 선거인단의 비율은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구성되며,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안심번호 시스템을 통해 실시한다. 박 의원은 "필요시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2명을 둘러싼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이며, 이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만 채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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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6.15 (사진=연합뉴스) |
이와 함께 당 내부의 경쟁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4선의 정청래 의원은 가장 먼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친여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선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재를 영입하고, 당원 주권주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원내대표직을 마쳤던 3선 박찬대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당권 도전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출마 여부 결정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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