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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만난 김종인 전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났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이상돈 전 의원과도 당 대표 당선 인사를 겸한 오찬을 함께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상돈 전 의원과의 만남은 꽉 막힌 정국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듣는 자리인 동시에 '식사 회동'를 통한 외연 확장의 의미도 지닌다는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김 전 위원장과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회동이 이루어졌는데, 이 대표가 '응급실 뺑뺑이'로 고충을 겪었다고 밝힌 김 위원장에게 만남을 요청하며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김 전 위원장에게 "걱정될 일이 많다"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상황을 보면 걱정될 일이 많은데 억지로 해결할 수는 없고 시간이 흘러가고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회동은 이후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벽에 넘어져 이마가 깨졌는데, 응급실에 가기 위해 22군데 전화를 했는데도 받아주지 않았다"며 응급 의료 혼란을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상돈 전 의원은 중앙대 법학과를 나온 이 대표의 대학 스승으로, 지난 2022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 대표의 '멘토' 역할을 했다.
오찬을 겸한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의정 갈등 해법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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