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측 "뻔뻔한 증언"…'VIP 격노' 위증자 명단, 특검에 제출

특검, 이미 '격노 목격' 5명 진술 확보…거짓말하던 '윗선' 궁지 몰려
-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 7명 중 윤석열과 김용현 제외
조태용, 김태효, 임기훈, 이충면, 왕윤종 등 5명이 '격노 목격' 진술
박 대령 변호인단 "상식에 맞지 않는 뻔뻔한 증언…위증 의견서 제출했다"
▲ 채 해병 순직사건 수사 관련 항명죄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사진=연합뉴스)

 

'VIP 격노'의 실체가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의혹의 최초 폭로자인 박정훈 대령 측이 31일, 9시간에 걸친 특검 조사를 통해 'VIP 격노'를 부인해 온 인사들을 '위증'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공식 제출했다. 

 

특검이 이미 회의 참석자 5명으로부터 '격노'를 확인하는 진술을 확보한 상황에서, 끝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던 국방부와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제 법의 심판이라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다.


박정훈의 반격…"상식에 맞지 않는 뻔뻔한 증언"


이날 9시간의 조사를 마친 박 대령의 변호인단은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듯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정구승 변호사는 "객관적 증거와 사실을 밝히는 증언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상식과 조리에 맞지 않는 뻔뻔한 증언을 하는 피의자들이 있다"며 "공판에서 위증했던 분들에 대해 정리한 의견서를 특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는 'VIP 격노'는 없었다고 거짓말을 해온 이들을 '위증죄'로 수사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한 것이다.


이는 박 대령의 진술을 '망상'으로 치부했던 염보현 군검사, '격노'를 부인해온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등 수사 외압의 공범들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박 대령의 외로운 싸움이 마침내 반격의 서막을 올렸음을 의미한다.


특검의 칼날, '거짓말'의 방패를 꿰뚫다


박 대령 측의 이러한 반격이 힘을 얻는 이유는 특검이 이미 '스모킹 건'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검은 'VIP 격노'가 있었던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 7명 중, 윤석열과 김용현을 제외한 조태용, 김태효, 임기훈, 이충면, 왕윤종 등 5명 전원에게서 '격노를 목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는 박정훈 대령의 주장이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사실'이었음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다. 이제 특검의 칼날은 '격노'를 부인하며 위증으로 사법질서를 어지럽힌 자들을 향할 수밖에 없다.

 

'항명'이라는 누명을 쓰고 법정에 섰던 박정훈 대령이, 이제는 특검과 함께 '진실'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법의 심판을 내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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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8-01 1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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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08-01 22:18:02
    포기하지않고 진실을 밝히기위해 끝까지 싸우고... 싸우고 계시는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님
    고 채수근 해병님과 유가족분들을 위해서
    진실을 밝히고 죄지은 자들은 단죄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응원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5-08-01 11:05:56
    위증과 거짓말을 일삼은 소위 위대가리들, 모조리 수사하여 죄값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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