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4일제는 세계적 추세…'52시간 탄력 운영' 근로개악 협조 않겠다“

▲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 4일제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며 "거꾸로 가는 노동시계를 바로 잡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 최고위에서"대통령실이 근로다양성을 고려해서 주 52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여당 원내대표도 관련 법 개정하겠다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결코 그런 제도 개악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아이슬란드, 스웨덴, 독일,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가 이미 주 4일제를 도입하고 있고, 이미 우리 기업들도 일부 단계적인 주 4일제를 운영 중"이라며 "생산성은 유지되면서 노동자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이 감소하고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까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주52시간제 규제를 유연화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언론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업종별 특수성 등을 고려해 근로 형태가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말하는 노동시간유연성이라는 말이 불안정한 고용환경을 용인하고 장시간 노동으로 노동강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105시간, 하루 8시간 기준으로 하면 20일이 훨씬 넘는다. 휴일까지 치면 한 달간 더 일하고 있다는 얘기"라며 "그러면서도 생산성은 최하위권입니다. OECD 37개국 중에서 생산성이 33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장시간 노동은 이제 버려야 할 과거의 산업경제 체제"라며 "정부도 사회적 논의를 통해서 근로유연성을 얘기할 게 아니라 노동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대안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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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일 기자 / 2024-06-19 15: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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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민님 2024-06-20 03:33:21
    모든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계신 진정한 지도자감
  • cocona님 2024-06-20 01:19:00
    기자님 시사타파 가족 되신거 축하드려요~ 기자님의 멋진 기사 잘 보겠습니다!!
  • 감동예찬 t.s님 2024-06-19 23:18:06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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