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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APEC 주요국 정상회담 일정 (제공=연합뉴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 일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 외교전’이 될 전망이다.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관세전쟁의 분수령이자, 한반도 외교지형의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첫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첨예한 관세 갈등 완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 블록의 공급망 안정과 기후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마지막 날인 31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의 대면 회담으로, 반도체·배터리 공급망과 관광·문화 교류 정상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중국과 일본 정부가 APEC 회의 계기를 활용해 시진핑 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간 첫 정상회담을 31일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중, 한중, 중일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 동아시아 외교 무대는 올해 최대 ‘삼각 외교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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