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사진=연합뉴스) |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국회는 단호하게 싸워야 되지만 한편으로 안정감 있게 성과를 내야 된다는 점에서 우원식 형님이 딱 적격이죠’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국회의장 경선을 하루 앞둔 1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가 이 대표가 본인에게만 얘기한 게 있다고 했는데, 이 대표가 저한테만 얘기한 것이 하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쟁자인 추미애 당선인도 의장 선출과 관련해 이 대표와 여러 차례 얘길 나눴고 특히 이 대표가 자신에게는 "순리대로 갔으면 좋겠다", "잘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내 의장 경선을 앞두고 조정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하며 후보 단일화를 한 데 대해서는 "두 분의 단일화는 제가 제일 세니까, 6선들이 둘 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5선한테 지면 어떡하느냐고 해서 합친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당내에서 '추미애 의장 추대론'이 힘을 받는 것과 관련해 우 의원은 "지금은 혁신하고 개혁하자고 하는 국회기 때문에 관례대로 하면 안 된다"며 "관례대로 하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이 다른 교섭단체에 속해야 된다. 그리고 국회 운영위원장은 여당에서 하는 게 보통 관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거를 깨고 위원회들이 방탄 역할을 못 하도록 정말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된다"며 "개혁 국회, 혁신 국회 하자고 하면서 느닷없이 선수, 관례 얘기 하는 게 좀 이상하다. 나이는 제가 제일 많다"고 주장했다.
통상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할 때 선수를 가장 중시해 온 관례를 이번에는 깨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 의원은 5선으로 추 당선인(6선)보다 선수가 적지만, 나이는 1살 많다.
우 의원은 또 "지금 결선 투표가 있는 데 굳이 단일화할 이유가 뭐가 있냐"며 "결선 과정에 단일화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단호함에 있어서 추 당선인이 좀 낫다고 보는 우리 당원들이 계시는데, 싸움하는 데는 제가 단호한 걸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때 15일 단식하고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맨 앞장에서 싸우고 을지로위원회도 제가 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개혁과 민생의 책임 의장이 되겠다. 반드시 성과를 내는 그런 국회를 이끌어 보겠다"고 말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