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전대통령 딸 압수수색에 "정치보복 단호히 배척"

"前 정권에 보복한다고 민생 나아지지도, 국면 전환되지도 않아"
▲워크샵 인사말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정치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X (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전 정권에 보복하고 야당을 탄압한다고 해서 민생이 나아지지도,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것임을 명심하십시오"라고  적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를 추적하더니 이제는 전임 대통령 자녀의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하는 검찰의 무도함에 분노한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급락하니 득달같이 검찰이 움직이는 모습이 놀랍다"며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국민의 시선을 전임 대통령 망신주기 수사로 돌릴 심산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대체 언제까지, 얼마나 더 모욕을 줄 셈인가"라며 "정치보복, 야당 탄압으로 특검 정국과 '친일 논란'을 돌파할 심산인 모양인데 국민은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혜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0년 9월∼2021년 4월에 네 차례에 걸쳐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사이의 대가성을 규명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고 진행중인 수사는 이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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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8-31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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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j여니님 2024-09-01 16:23:43
    머리검은 짐승이 괴물로 탄생한 4악한 멧돼지
  • 민님 2024-09-01 07:24:07
    쓸 거 다 썼으니 앞으론 반격 당할 일만 남은거죠! 그렇게 될 거라 확신합니다.
  • WINWIN님 2024-08-31 22:49:41
    이재명당대표님 나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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