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 여사 명품가방' 최재영 목사 24일 소환…선거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 최재영 목사(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소환 조사할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8일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최 목사를 24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월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옹호하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목사는 해당 강연회에서 "최재관은 반드시 일을 시행하라"며 최 전 위원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인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지난 3월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김 여사를 함께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혐의 중 '불법 선거운동'의 경우 4·10 총선과 관련한 선거 사건이어서 공소시효(10월 10일)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검경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은 선거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 만료 3개월 전까지 검·경이 상호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최 목사 사건에 이 규정을 적용할 경우 검·경 의견 조율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공소시효 만료 3개월 전인 7월 10일까지 경찰이 최 목사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마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경찰은 공소시효 만료 등을 고려해 최 목사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 24일로 조사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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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일 기자 / 2024-06-18 19: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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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개테라테내스퇄님 2024-06-18 21:02:06
    일반적인 상식이있다면 준자 받은다 둘다 처벌해야하는 게아닌가 ? 준자는 피의자하면 받은자는 더 큰 형벌를 줘야할듯한데 눈치만보다가 가자미눈탱아리가되겠어 개떡같은 완장질해대는 갸캬와 그하수인들 추하다추해
  • WINWIN님 2024-06-18 20:44:45
    거니는 언제 소환할 예정인지..
  • 감동예찬★T.S님 2024-06-18 20:44:29
    말 이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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