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주 APEC서 6개국 릴레이 정상회담…경제·안보·미래 협력 강화

李 대통령,캐나다·뉴질랜드·태국·베트남·호주·일본 6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
경제·안보·전략 협력 강화 합의...한국 기업 투자와 핵심 광물 협력 등 논의
▲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일본 등 6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 안보,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서 “(앨버니지 총리를) 자주 뵈어 친한 이웃 혹은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진다”며 “복잡해진 국제 환경 속에서 앞으로 다양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 유엔공원에 안장된 6·25 참전 호주군 전사자들의 희생을 언급하며 호주와의 특별한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호주에서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에 큰 투자를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경제 협력 확대를 제안했고, 안보·국방 분야에서도 북한 위협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르엉 끄엉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문화, 민간 교류뿐만 아니라 안보·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지금까지와 격이 다른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르엉 주석은 한국의 역할과 양국 간 신뢰 기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 후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2025.10.30 (사진=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처음으로 만나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서로의 경험과 기술, 문화를 공유하며 국내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유익하다”고 화답했다.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와는 안보·국방 협력 방안을 담은 파트너십을 채택했으며, 뉴질랜드·태국·일본과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확대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6개국 릴레이 정상회담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내 외교적 위상을 강화하고, 경제·안보 협력을 다방면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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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10-30 19: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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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만다라님 2025-10-31 01:37:09
    대통령님 홧띵
  • 밤바다님 2025-10-30 21:45:05
    세계 정상들과 다자외교로 각국과의 맞춤형
    국익우선 실용외교를 이끌어 내시고 계시는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 늘 건강 잘 챙기시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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