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거 1장' 메모, 돈다발 사진, 문자 등 '빼박 증거' 다수 확보
3대 특검 '현역 1호' 영장…불체포특권 뒤에 숨을 건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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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8.28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 특검의 칼날이 마침내 '윤석열 핵심' 권성동 의원의 목밑까지 겨눴다. 특검은 권 의원을 소환 조사한 지 단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그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빼박 증거'를 다수 확보했음을 자신했다.
3대 특검의 '현역 의원 1호'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이제 국민의 시선은 그가 불체포특권이라는 방패 뒤에 숨을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큰 거 1장' 메모, '돈다발 사진'…'빼박 증거' 앞에 무너진 尹 핵심
특검은 권 의원의 혐의를 입증할 '스모킹 건'을 여러 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2인자 윤영호 전 본부장의 수첩에는 권 의원과의 오찬 약속과 함께 '큰 거 1장 Support'라는 결정적인 메모가 발견됐다.
여기에 윤 전 본부장의 부인이 약속 직전 찍어놓은 '현금다발 사진'과, 식사 후 "후보님을 위해 요긴하게 써 달라"고 보낸 문자 메시지까지 확보되면서 권 의원의 '결백' 주장은 설 자리를 잃었다.
특검 조사에서 권 의원이 통일교 측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돈 받은 사실만 부인하자, 특검은 이를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보고 즉각 영장을 청구했다.
3대 특검 '현역 1호'…'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지킬까
이번 영장 청구는 3대 특검 출범 이후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첫 번째 신병 확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 현역 의원인 권 의원을 구속하기 위해서는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어야 한다.
조국혁신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권 의원이 2023년 서명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기억하는가"라며 "대국민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다.
'윤석열 핵심'이자 '현역 1호' 영장 청구 대상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권 의원이 과연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당당하게 법원의 심사를 받을지, 아니면 불체포특권이라는 방탄조끼 뒤에 숨을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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