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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대회 발언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쓸데없는 괴담 소리 하지 말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키라"고 윤석열 정부를 맹비판했다.
1일 이 대표는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반대하는 국민들을 '괴담 유포한다'며 수사한다고 협박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며 "대통령이라면 먼저 앞장서서 나라의 주권을 든든히 지키고 이웃 나라가 침탈하면 국민이 피곤하지 않도록 대신 싸우겠다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우리의 바다를 오염시키려고 하면 당당하게 '하지 마라, 안전성 검증 같이하자'고 말해야 주권국 아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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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대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반국가 세력'이라고 직격한 것을 두고도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분열과 대결을 조장해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전 정부를 반국가단체라고 비난하면 대체 그 정부를 지지한 국민은 누구냐. 반국가단체 구성원이라도 된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무서워지고 있다. (대통령의) 그림을 그리면 해코지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또, 검사를 보면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자체 검열하는 나라가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7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규탄 집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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