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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사진편집=시사타파뉴스) |
"지난해 9월 받은 명품백을 1년이 넘도록 보관하고 있으면서 반환할 예정이라니 국민에게 말장난하는 겁니까?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했던 궤변이 떠오릅니다" (박성준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2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떳떳하다면 반환 선물 창고를 즉각 공개하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권 인사가 대통령실 창고에 반환할 선물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기를 놓쳐 미쳐 반환하지 못했을 뿐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며 "실제로 반환 선물 창고가 있습니까? 국민은 궁금합니다. 눈 가리고 아웅 하려는 억지 변명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왜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나"라고 묻고 "김건희 여사가 실제로 명품백을 받았다면 이는 청탁금지법 위반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 뇌물죄도 성립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유튜브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득달같이 달려들어 고소·고발을 남발하던 대통령실이 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냐면서 의혹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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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가 보도한 김건희 디올백 수수 장면 (화면=서울의소리) |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선택적 침묵은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반환 선물 명목으로 보관하고 있다던 대통령실 창고를 공개하라"며 "미적거리는 대통령실의 태도는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만 입증할 뿐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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