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진력·민생·소통 긍정 평가…민주 3%p 상승 국힘 1%p 하락
고위직 인사청문회서 '탈세·재산증식 용납 못한다' 61% 1위
민주당 대표 적합도 '정청래' 32%, '박찬대' 28%
- 민주당 지지층 정청래 47%, 박찬대 38%, 유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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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0 (사진=연합뉴스) |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현재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 출범 이후 첫 조사가 진행된 지난주보다 1%p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의견 유보'는 12%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능력·유능함(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11%)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1%) △인사(10%)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10%) △독재·독단(5%) 등으로 답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6%) △국민의힘(22%) △조국혁신당(3%) △개혁신당(3%) △진보당(1%) △이외 정당·단체(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23%)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 주에 비해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1%p 떨어졌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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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7.2 (사진=연합뉴스) |
8월 예정된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한 2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청래' 32%, '박찬대' 28%로 나타났다.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457명, 표본오차 ±4.6%포인트)에서는 정청래 47%, 박찬대 38%, 유보 14%로 집계됐다.
이번 민주당 지도부 선거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치러진다. 한국갤럽은 "관건은 일반 여론조사로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 표심"이라며 "2024, 2022, 2020년 민주당 대표 경선과 비교하면 현시점 구도는 일방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주 거론되는 6개 문제 중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복수 선택) △탈세·재산증식 문제(61%) △부동산 문제(37%) △병역 문제(21%) △전관예우 문제(21%) △입시·취업 문제(16%) △논문 표절(12%) 순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고위직 인사청문회는 이제 시작 단계로, 지난주 국무총리가 첫 순서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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