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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 신원식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아스팔트 우파 출신 국방부 장관의 탄생은 군대의 정치화, 극우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맹비판했다.
16일 박성준 대변인은 "아스팔트 우파들 앞에서 막말과 극언을 일삼은 신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태극기부대 집회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신 의원은 '촛불은 반역이고 태극기가 헌법이다', '모가지' 운운하며 현직 대통령의 시해를 언급하고, '안 내려오면 쳐들어간다'며 내란 선동을 했다"며 "어떻게 이런 사람이 국방부 장관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심지어 과거 5·16, 12·12 등 군사 쿠데타를 옹호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군대의 정치화를 꿈꾸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1순위로 탈락했어야 할 사람"이라며 "상식을 가진 정부라면 그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에서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이 허위 조작과 선전선동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 것을 두고 "5년 내내 '이념 전쟁'만 벌이며 허송세월할 생각이냐. 21세기 대한민국에 공산 추종 세력이 대체 어디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라"고 쏘아붙였다.
박 대변인은 "낮은 국정 지지율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수 세력을 결집하려는 선동이라면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며 "허깨비 같은 공산 추종 세력을 만들어 돈키호테처럼 돌진해서는 절대 국정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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