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채상병 특검법 거부, 국민과 싸우겠다는 소리“

“거부권을 행사해 민심을 역행한다면 감당할 수 없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
▲ 채상병 특별법 표결 결과(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에 무작정 거부권부터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지난 2일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용산 대통령실이 '죽음을 이용한 나쁜 정치'라고 매도했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다 억울하게 죽은 병사의 희생을 누가 은폐하고 있나. 그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자는 것이 왜 나쁜 정치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정훈 대령의 항명죄 재판부터 이종섭 도주대사 임명까지 300일 가까이 진실을 덮으려는 정부 여당의 행태를 온 국민이 지켜봤다"며 "국민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요구하며 총선 민의로 정부 여당을 심판했고 지금 70% 가까운 여론으로 특검 추진을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은 민의를 거부하는 것이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소리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도 더 이상 참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덮어놓고 거부권만 주장한다면 22대 국회의 핵폭탄이 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TF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민심을 역행한다면 감당할 수 없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채상병 사건이야말로 특검을 도입해야 하는 대표적인 사건"이라며 "이 사건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증거들이 온 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 중이라 특검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지만 공수처는 매우 작은 조직이고 동시에 여러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며 "집중적이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선 이 사건을 전담하는 규모 있고 독립적인 수사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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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일 기자 / 2024-05-04 1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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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윤지송님 2024-05-05 12:41:51
    거부하고나서... 개진표가 다시 상정을 해줄지? 박븅석이 했던 짓을 또 하지 않을까요?
    22대 의원들이 구성하자 마자 해서 바로 통과시킨다 해도... 통화기록 확보가 가능할런지... 걱정되긴 합니다.
    짝퉁 검사들 탄핵도 한다 했었는데... 이렇게 흐지부지 되는 걸까요?
  • 박민서님 2024-05-05 05:24:53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 라고 떠든자가 누구냐?이렇게 떠든놈을 국민들은 다알고 있다 특검을 거부 하는놈이 범죄자다 입벌구 한자와 국민의암당 국개 들국민들의 명령이다 모든특검 다받아라 왜구당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 사랑하잼님 2024-05-04 22:17:59
    윈윈님 댓글 보니 한때 빤스 안 입은 애니멀 푸우에 대입 됐었죠. 푸우 미안. 덕분에 웃습니다.
  • 사랑하잼님 2024-05-04 22:14:45
    네, 70% 육박 안건부터 착착 처리해야죠.
    최후 통첩과 마지막 경고 무시. 가정주부 개입설까지 아주 그냥. 국민 모욕과 박절함 유발러들. 얼마나 심판 받아야 정신 차릴지.
    현명하고 지혜로운 국민들, 믿습니다! ♡
  • WINWIN님 2024-05-04 21:25:26
    남은 3년 대통령놀이하면서 꿀빨고 퇴임할 생각만 하는 굥 절대 안바뀜.. 끌어내려야 함
  • 민님 2024-05-04 21:03:13
    민심이 비수가 될 수도, 지켜주는 방패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텐데. 가망이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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