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자들, 또 폭행.."선제타격 반대여성 목졸라 넘어뜨린 후, 땅에 질질"

-윤석열 유세현장 폭력상황에 외신기자들 "충격적인 폭력행위" 공유.
-26일,홍대 상상마당유세에서'선제타격 반대' 1인여성 발길질 폭력행사.
-사드추가배치반대.선제타격전쟁난다 1인시위,목졸라 넘어뜨린후,땅 질질.
-강 수석대변인, 야만적행태가 벌어지는 현실 너무나 개탄스러울 따름.
-영국공영방송 'BBC' 로라비커 한국특파원과 '가디언'라파엘라시드기자,
-CNN 등 해외언론..윤 후보 유세 폭력상황 SNS 공유하며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자들 일부가 서울은 물론 경기도 수원과 충남 홍성 등 윤 후보 유세 현장으로 몰려 다니며 '선제타격'과 '사드 추가배치'를 반대하는 학생들과 시민을 폭력으로 제압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상상마당 유세 현장에서 '선제타격 반대'를 외치던 1인 여성 시위자를 발길질로 폭력을 행사하며 "여자 주제에 어디"라고 막말로 제압하는 모습을 두고 여론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이날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제타격 하면 전쟁난다. 일본군 들어온다던 망언 철회하라'고 외치는 여대생에게 폭행을 가하는 윤후보 지지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한 여학생이 윤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전쟁 및 사드 추가 배치 반대. 선제타격 하면 전쟁 난다"라고 외치자 빨간색 점퍼를 입은 국힘 선거운동원이 이 학생 뒤에서 목을 졸라 넘어뜨렸다. 그가 바닥에 쓰러지자, 빨간색 목도리를 한 남성이 학생의 팔과 다리를 잡고 질질 끌어내는 무지막지한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잡혔다. 

 

▲ 26일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에서 사드 추가배치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선제타격' 반대 시위를 하다 경찰에게 제지 당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단)

 



▲ 선제타격 반대을 외치는 여학생을 尹 지지자들이 완력으로 진압하는 모습. (트윗 갈무리)

SNS로 해당 영상을 공유한 한 네티즌은 “대낮에 사람이 많은 상황에도 그저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한 여성에게 폭력을 가했다”라며 “낙선 운동은 정당한 선거 운동이며, 전쟁 반대를 외치는 것도 불법적 행위가 아니다. 유세 방해죄로 고소 같은건 할 수 없다”라고 분노했다.

윤 후보 지지자들의 잇달은 폭력 행위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윤 후보의 충남 유세 현장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1인 시위를 하던 여성에게 폭력을 가한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폭행 사건이 일어나다니 참담하다"라고 개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어제 '윤 후보 유세 현장에서 여성 지인이 폭행을 당했다' 며 올라온 영상은 참혹했다"라며 "아직도 이런 야만적 행태가 벌어지는 현실이 너무나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탄식했다.

강 대변인은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테러'를 자행했는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반복되는 폭행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몰염치의 극치"라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윤 후보의 지지자들이 반대 시위에 나선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4일 윤 후보의 수원 유세 현장에서도 지지자들이 "반대 시위에 나선 학생들을 위협하는 일" 이 발생했다. 이날 유세 종료 직후, 윤 후보의 지지자들은 학생들이 들고 있던 ‘검찰제국 공안탄압 꿈꾸십니까?’라고 적힌 판넬을 부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22일, 윤 후보의 "충남 홍성군 유세 현장" 에서도 "선제 타격 반대, 사드 배치 반대" 등을 외치던 여성 시위자의 피켓을 빼앗아 부수고, 거칠게 밀치며 위협을 가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윤 후보 유세 복장을 입은 선거운동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피켓을 든 여성에게 다가가 “이재명한테 가라고, 이재명한테 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두 팔로 밀쳤다. 다른 남성은 여성의 피켓을 빼앗은 후, 내던졌다.

▲ 충남 홍성에서 벌어진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의 폭행" 을 담은 "영국 BBC 로라 비커 기자의 트윗"

 

박찬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유세장에서 ‘전쟁 반대’ 1인 시위자에게 ‘여자 주제에 어디, 감히’라며 윤 후보 지지자들이 폭력을 행사했다”라며 “윤 후보가 직접 사과하고 국민의힘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정춘숙 선대위 여성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10여명이 넘는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은 ‘선제타격 반대’ ‘사드 배치 반대’ 등을 외치는 젊은 여성에게 ‘계집X’이라고 반복적으로 외쳤다”라며 “야만적인 일”이라고 맹비판했다.

당시 영상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로라 비커 한국 특파원과 '가디언' 라파엘 라시드 기자, CNN 등 해외 언론 기자들도 윤 후보 유세 현장의 폭력 상황을 SNS로 공유하며 "정말 충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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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 / 2022-02-28 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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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노안웅님 2022-03-02 10:26:10
    대낯천지에 이런무리들이 있는가? 사람으로생각 하지않는 무지한 인간들 입니다 폭햏은 범죄행위입니다
  • 새로운미래님 2022-03-02 08:45:51
    어쩜 레거시 미디어에선 이런 기사는 왜 안쓰나요? 그리고 여성단체는 왜 가만히 있는거죠?
  • 오호동동님 2022-03-02 05:07:06
    저질저질..하는짓이 다 더러워.쟤네들 신고감 아닌가요??
  • 포항이루다님 2022-03-01 17:14:33
    20세기에 있을수없는일 무식이 풍부하면 두려운것이 없는가보다.
  • 김순옥님 2022-03-01 11:46:59
    저런것들은 바로. 감옥으로 보내야 합니다.3월9일날. 윤도리 널 심판하겠다. 윤도리 너만 생각하면 내가 밤에 잠이 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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