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8일 공식 출마 예정…전진숙 불출마 이후 김남희 가세하며 경선 성사
전국여성위원장은 총선 공관위 당연직…11월 1~3일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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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6.7.15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선거가 문정복 의원과 김남희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초 문 의원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김 의원이 6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김남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여성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성평등한 민주당, 여성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민주당, 여성의 정치 대표성이 발전하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성 안전 문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기자회견 뒤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여성 안전 분야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여성이 실제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국여성위원장 선거는 재선의 문정복 의원과 초선 김남희 의원의 맞대결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문 의원은 오는 8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이미 전국여성위원장 선거 준비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경기도 지역 여성 지방의원과 당원들을 만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이어갔고, “한 분 한 분 더 만나고, 듣고,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문 의원의 단독 출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출마를 검토했던 전진숙 의원이 뜻을 접으면서 문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지만 김남희 의원이 출마를 결정하면서 경선이 성사될 전망이다.
전국여성위원장 선거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당내 부문위원장 선거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은 여성 인재 발굴과 성평등 정책 등을 담당하는 동시에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현재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당연직은 사무총장과 수석사무부총장, 전국여성위원장 등 3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당내 여성정책뿐 아니라 2028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일정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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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최고위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7.17 (사진=연합뉴스) |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를 김남희 의원과 문정복 의원의 정치적 성향을 근거로 이른바 ‘친명 대 친청’ 구도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두 의원이 이번 선거를 직접 계파 대결로 규정한 것은 아니어서 실제 선거에서는 여성정책과 당 조직 운영 방향, 여성 정치대표성 확대 방안 등이 주요 경쟁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여성·청년·노인·대학생·장애인·노동·농어민·을지로·사회연대경제·소상공인 등 10개 부문 전국위원장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선거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문 의원이 8일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한 가운데 김 의원이 먼저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선거도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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