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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앞 올림픽 공원 (사진=시사타파뉴스 이만우) |
수원특례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시청 앞 올림픽 공원이 있다.
이 공원 안에는 2014년 5월3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일본군에게 강제 징용되었다가 19세에 귀국하신 뒤 수원에서 생을 마감하신 안점순 할머니(1928~2018)가 계시기에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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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사진=시사파타뉴스 이만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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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사진=시사파타뉴스 이만우) |
이곳 평화의 소녀상은 안점순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설치되어 조금은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안점순 할머니 기억의 방'이라고 명명된 기념 공간은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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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올림픽공원 홍난파 동상 (사진=시사타파뉴스 이만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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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파 동상 설명비 (사진=시사파타뉴스 이만우) |
수원 올림픽 공원에는 평화의 소녀상 외에도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있는데 특히 눈에 띠는 것은 난파 홍영후 동상이다.
홍난파는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리며 작곡가겸 피아니스트, 지휘자로 잘 알려져 있다. 봉선화, 성불사의 밤, 고향생각 등의 가곡과 고향의 봄 등 동요를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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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파 동상에 기재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 등재 안내 (사진=시사파타뉴스 이만우) |
뛰어난 작곡가임에 분명하지만 홍난파는 친일반민족행위자이기도 하다.
그는 한 사건의 관계자로 지목받아 72일간의 옥고를 치른 후 석방된 후 '사상 전향에 관한 논문'을 제출하고 변절 작가의 시에 곡을 넣은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1940년에는 국민총력조선연맹의 문화위원에 임명되어 활동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홍난파는 친일 부역자로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되어 있다.
같은 공간에 친일 부역자와 일본군 피해자가 함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시민들이 많다.
수원시가 어떻게든 개선해야 하는 부분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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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바라본 수원특례시청사 건물 (사진=시사타파뉴스 이만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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