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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돌아온 김남국 의원 (사진 출처=연합뉴스) |
김남국 의원이 “윤리특위가 결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31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출석할 계획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소명할 것을 밝혔지만 가상 자산을 활용한 자금 세탁 의혹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국회 윤리특위는 지난 30일 김 의원 징계안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했다.
자문위는 다음 달 29일까지 윤리특위에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문위 의견서 제출 이후 여야는 윤리특위 소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을 출석시킬 계획이다.
지난 14일 탈당 선언 후 17일 만에 처음으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출근한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업비트 측에서 수상한 거래의 흔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질문에 "업비트에 다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이용한 가상 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이석우 대표를 상대로 김 의원의 가상 자산 활용 자금 세탁 의혹을 조사했다.
조사단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회의 종료 후 브리핑에서 "업비트 측에서는 '김 의원이 클레이스왑(코인 예치·교환 서비스)을 통한 거래의 일반적 시각,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금 세탁이 매우 의심된다, 비정상적 거래로 보인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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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의 주장을 공유한 김남국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쳐=김남국 페이스북) |
그러나 이는 업비트의 공식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
업비트는 “특정인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없고, 일반적인 사례에 대해 설명해 드렸음을 말씀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게재했고 김 의원은 이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다.
이에 관해 김 의원은 “언론 대응을 자제”해 왔지만 “이번 사안처럼 정말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민·형사 책임을 비롯한 법적인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 안팎에서 잇따라 제기되는 의원직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선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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