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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제주 연설에서 지지 발언하는 배우 박혁권 2025.5.22 (출처=델리민주) |
배우 박혁권(53)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박혁권은 22일 오전 제주시 일도일동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3년 전 대선 때도 이 후보를 지지했고 욕도 많이 먹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다음 대선 때는 은퇴하고 확실하게 지지 운동도 하려고 했는데 선거가 너무 빨라졌다”면서 “돈은 좀 더 모아야 해 은퇴는 못 하겠고 몇 년 더 배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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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서울집중유세에서 박혁권 배우 2022.3.1 (사진=연합뉴스) |
박혁권은 “3년 전 명동 유세할 때 마지막 한마디 한 게 반응이 좋더라.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어제 급하게 연락 받고 준비했다. 요새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5개월 전 (12·3 비상계엄 때) 군인들이 우리한테 총을 겨눴다. 처음에는 믿기지도 않았다가 나중에는 너무 슬퍼지더라. 어떻게 군인이 우리한테 총을 겨눌 수 있을지 슬펐고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좀 지치기도 하고 빨리 6월3일이 와서 대선 투표하고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여러분 지치지 말아 달라. 나도 지치고 뉴스 보기도 힘들지만, 6월3일은 시작이다. 아직 본 게임은 시작이 안 됐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인 123명은 지난 달 29일 성명을 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배우 권해효를 비롯해 김의성, 이기영, 이원종, 장동직, 가수 이은미, 이정석, 신대철, 영화감독 이창동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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