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휴대폰 분석 결과 김건희,경호처 강경 질책
대통령실 "사실 무근" vs 고민정 "위험한 시그널...긴급 구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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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9.10 현직 경찰들과 도보 순찰하는 김건희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가 윤석열 체포 이후 “총 가지고 있으면 뭐 하냐” “이재명도 쏘고 나도 자결하겠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대통령실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을 보였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김건희의 발언 등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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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사진=연합뉴스) |
경찰은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윤석열 체포 당시 김건희가 가족경호부 사무실로 찾아와 경호처를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건희는 경호처에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쏘고, 나도 자결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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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동 관저 |
이에 경찰은 김건희의 발언이 김 차장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저지의 동기가 됐을 것이라 파악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해당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건희에 대한 논란이 알려지자 야당에서는 거세게 반발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믿고 싶지 않은 말이다. 그런 말을 하는 건 매우 품격에 떨어지는 일이고, 해서는 안 될 말"이라며 "진짜 그랬다고 하면 정말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상황에서 잘못 나온 말이니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굉장히 위험한 시그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건희에 대한 어떤 방법을 찾아내서라도 당장 구속해야 한다"며 "긴급 구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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