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녹취를 제공하지 않았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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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자택 압수수색 하러 가는 검찰 |
명태균씨는 31일 자신과 통화한 윤석열 대통령 육성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녹음을 제공한 사람은 내가 고용한 A씨로 추정된다"며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에 제공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명씨는 "녹취는 나와 함께 일했던 A 씨가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과 대통령과의 통화 녹음 중 “A씨가 일부만 녹음을 했다. 일부가 잘려 녹음을 다 하지 못한 것이다"라며,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는 그 녹취 중 일부"라고 주장했다.
'잘린 내용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당에서 다 알아서 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과 한두번 통화한 게 아닌데 어떻게 다 기억하냐"며 "중간에 내용은 하나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휴대폰 등 증거들을) 아버지 묘소에 묻어 놓으면 제일 안전하기 때문에 묻어놨었다"라며 "오늘 다 불 지르러 간다. 싹 없애고 내가 안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불 지르고 치워버린 다음에 내가 죄 지은 거 있으면 감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고마웠다"라며 향후 언론과 접촉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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