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의 위기는 기회...우리의 핵무장이 평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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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힘 나경원의원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은 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22일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22일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이 김정은과 위험한 '핵 거래'를 재추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미국이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려는 지금, 우리의 선택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언급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국제무대 복귀를 환영한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북한 핵 현실을 인정하고, 비핵화가 아닌 핵 동결에 초점을 맞춘 정책 변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일찍부터 자체 핵무장을 주창하며 '핵무장 3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며 "어떤 이는 이를 두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북핵 위협 앞에 우리가 언제까지 손 놓고 있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나경원 의원은 "우리도 핵을 가져야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며 "이는 결코 호전적인 발상이 아니다. 북한의 셈법을 바꾸고, 진정한 비핵화 협상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핵에는 핵으로 맞서는 것, 그것이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이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에 열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트럼프 2기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의 핵무장이 한미 양국과 국제 평화를 위한 윈윈 전략임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사는 힘의 균형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진리를 보여줬다. 통미봉남(소통은 미국과하고 대한민국과의 대화는 봉한다) 으로 우리의 안보를 더욱 위협하려는 북한의 술수에 맞서, 우리도 이제는 핵 균형 전략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북한의 핵 질주를 막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이제 결단해야 한다. 핵 균형과 자체 핵무장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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